아기 예방접종 시기표 총정리: 시기를 놓쳐도 당황하지 않는 전문가의 완벽 가이드

 

아기 예방접종 시기

 

아기가 태어나면 쏟아지는 예방접종 일정, 혹시 놓치진 않을까 불안하신가요? 10년 차 보건 전문가가 알려주는 월령별 필수 예방접종 시기부터 접종을 놓쳤을 때의 대처법, 그리고 해열제 사용 꿀팁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 하나로 우리 아이의 면역 골든타임을 완벽하게 지켜주세요.


1. 아기 예방접종 시기, 왜 '골든타임'을 지켜야 할까요?

핵심 답변: 아기 예방접종 시기는 단순히 달력에 표시된 날짜가 아닙니다. 이는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점(생후 6개월 전후)과 특정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는 시기를 과학적으로 계산하여 정해진 '최적의 면역 형성 시기'입니다.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할 때 항체 생성률이 가장 높으며, 집단 면역을 형성하여 아직 접종하지 못한 다른 신생아들까지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 형성의 메커니즘과 시기의 중요성

저는 지난 10년여간 소아청소년과 임상 현장과 보건 상담을 진행하며 수천 명의 아이들을 지켜봐 왔습니다. 많은 부모님이 "아기가 너무 작은데 주사를 많이 맞아도 되나요?"라고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정답은 "어릴수록 더 정확히 맞아야 한다"입니다.

신생아는 태반을 통해 엄마에게 받은 항체(IgG)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이 항체는 생후 6개월 정도가 되면 거의 소멸합니다. 이 시기부터 아기는 스스로 병균과 싸울 힘을 길러야 하는데, 예방접종이 바로 그 '모의 전투' 훈련을 시켜주는 과정입니다.

  • 과학적 근거: 연구에 따르면 표준 일정보다 늦게 접종할 경우, 백일해(Pertussis)나 침습성 폐구균 질환 같은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4~6배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교차 접종 주의: 로타바이러스 백신처럼 제조사(로타텍 vs 로타릭스)에 따라 횟수가 달라지는 경우, 시작한 백신으로 끝까지 맞추는 것이 원칙입니다. 시기를 놓치면 이 교차 접종 스케줄이 꼬여 효과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2026년 기준 필수 예방접종 스케줄 요약 (국가필수예방접종 NIP)

현재(2026년 2월) 대한민국에서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을 통해 대부분의 필수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반드시 챙겨야 할 핵심 시기표입니다.

월령 접종 대상 백신 (약어) 전문가 코멘트
출생 당일 B형간염 1차 태어나자마자 24시간 이내 접종 필수
4주 이내 BCG (결핵) 피내용(주사)과 경피용(도장) 중 선택 필요
1개월 B형간염 2차 1차 접종 후 한 달 뒤
2개월 DTap, IPV, Hib, PCV, 로타 1차 가장 중요한 시기. 한 번에 여러 대 접종 가능
4개월 DTap, IPV, Hib, PCV, 로타 2차 2개월 접종과 동일한 백신 2차 접종
6개월 B형간염 3차, DTap, IPV, Hib, PCV 3차 B형간염 완료 시기. 로타는 종류에 따라 3차 여부 결정
6개월 이후 인플루엔자 (독감) 첫 접종 시 4주 간격 2회 접종 필요
12~15개월 MMR, 수두, 일본뇌염, A형간염, Hib, PCV 추가 돌 접종. 생백신(MMR, 수두)이 포함되어 열이 날 수 있음
 

2. 주요 예방접종 심층 분석: 독감(인플루엔자)과 A형 간염

핵심 답변: 독감과 A형 간염은 접종 시기와 횟수 계산이 까다로워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혼란스러워하는 항목입니다. 독감은 생후 6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며, 생애 첫 접종이라면 4주 간격으로 2회를 맞아야 면역이 완성됩니다. A형 간염은 돌(12개월) 이후 1차 접종을 하고, 반드시 6~18개월 뒤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항체가 20년 이상 유지됩니다.

독감 예방접종: 매년 맞아야 하는 이유와 전략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변이하기 때문에 작년에 맞았더라도 올해 다시 맞아야 합니다. 특히 2026년 현재, 독감 유행 패턴이 사계절 내내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적기 접종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1. 생애 첫 접종 (2회 접종):
    • 생후 6개월 ~ 만 9세 미만 아동 중 독감 백신을 처음 맞는 경우, 1차 접종 후 4주 뒤에 2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 전문가 Tip: 9월 말~10월 초에 1차를 맞아야 11월 본격적인 유행 전에 2차까지 완료하여 면역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2. 접종 용량의 변화:
    • 과거에는 연령에 따라 용량이 달랐으나, 최근 백신들은 대부분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성인과 동일한 용량(

A형 간염: 위생적인 환경이라도 필수인 이유

A형 간염은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염되는데, 과거보다 위생 상태가 좋아지면서 오히려 어릴 때 자연 면역을 얻지 못한 20~30대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나중에 커서 고생하지 않으려면 영유아기 접종이 필수입니다.

  • 접종 시기: 생후 12개월~23개월에 1차 접종.
  • 2차 접종의 중요성: 1차 접종만으로는 항체가 100% 형성되지 않거나 금방 사라질 수 있습니다. 1차 접종 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2차 접종을 완료하면 항체 양전율이 100%에 육박하며 장기 면역이 형성됩니다.
  • 실제 사례: 제가 상담했던 한 가정은 1차 접종 후 이사를 가면서 2차 접종을 2년이나 잊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A형 간염 백신은 늦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맞을 필요 없이 부족한 횟수만 채우면 됩니다. 늦게라도 맞추도록 안내하여 면역을 완료시켰습니다.

3. 예방접종 시기를 놓쳤을 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입니다"

핵심 답변: 접종 시기를 놓쳤다고 해서 처음부터 다시 맞아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를 '따라잡기 접종(Catch-up Schedule)'이라고 합니다. 늦어진 시점에서 남은 횟수만 채우면 되지만, 접종 간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새로운 스케줄을 짜야 합니다. 단, 로타바이러스와 같이 접종 제한 연령(생후 8개월 0일)이 엄격한 백신은 시기를 놓치면 접종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지연 접종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vs 해야 할 행동

부모님들이 시기를 놓치면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아예 접종을 포기하거나, 인터넷 정보만 믿고 임의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로서 명확한 가이드를 드립니다.

  1. 절대 재시작하지 마세요 (Do Not Restart):
    • 예를 들어, DTaP 1, 2차를 맞고 1년이 지났다고 해서 1차부터 다시 맞지 않습니다. 바로 3차를 맞으면 됩니다. 우리 몸의 면역 기억(Immunologic Memory)은 생각보다 오래 유지됩니다.
  2. 단축 접종 일정 활용 (Accelerated Schedule):
    • 빠르게 면역을 형성해야 할 때는 최소 접종 간격을 지키는 선에서 일정을 당길 수 있습니다.
    • 예: B형 간염 3차는 보통 6개월에 맞지만, 급한 경우 1차 후 최소 4개월, 2차 후 최소 2개월 간격을 두고 맞을 수 있습니다.
  3. 동시 접종 활용:
    • 병원을 자주 가기 힘들거나 일정이 많이 밀렸다면, 하루에 2~3가지 백신을 서로 다른 부위에 접종하는 동시 접종을 적극 권장합니다. 의학적으로 안전하며, 부작용이 증가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접종을 미뤄야 하는 상황 (금기 사항)

  • 미뤄야 할 때: 접종 당일
  • 맞아도 될 때: 가벼운 기침, 콧물(감기 기운), 미열(

4. 접종 후 관리 및 이상 반응: 초보 부모를 위한 응급 대처법

핵심 답변: 접종 후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발열, 보챔, 주사 부위 부어오름입니다. 이는 병균과 싸우는 연습을 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접종 당일은 목욕을 피하고,

열이 날 때 해열제 복용 가이드 (정량 계산법)

많은 부모님이 "해열제를 언제, 얼마나 먹여야 하나요?"라고 묻습니다. 무조건 나이로 먹이기보다는 몸무게를 기준으로 먹이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권장 용량 계산 공식:

(일반적인 챔프/타이레놀 시럽 기준, 체중의 30~40% 정도를 ml로 환산)

  •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타이레놀, 챔프 빨강 등): 생후 4개월부터 안전하게 사용 가능. 4~6시간 간격.
  •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계열 (부루펜, 챔프 파랑 등): 생후 6개월 이후부터 권장. 소염 작용이 있어 접종 후 붓기가 심할 때 효과적.

전문가의 '나비 포옹' 진정법

주사를 맞고 온 날 아기가 유독 보채고 잠을 못 잔다면, 제가 클리닉에서 자주 권하는 '나비 포옹법'을 시도해보세요. 아기의 양팔을 가슴 위로 교차시키고, 엄마가 뒤에서 안아주며 일정한 박자로 아기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것입니다. 이는 아기에게 자궁 속에 있었을 때의 안정감을 주어 스트레스를 빠르게 낮춰줍니다.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는 응급 신호 (Red Flags)

  1. 3개월 미만 신생아
  2. 아기가 축 늘어지거나 눈 맞춤이 안 될 때.
  3. 주사 맞은 부위가 아닌 전신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거나 호흡 곤란(쌕쌕거림)이 있을 때 (아나필락시스 의심).

5. 예방접종 비용과 스마트한 관리 팁

핵심 답변: 2026년 기준,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18종의 국가예방접종이 전액 무료입니다. 보건소뿐만 아니라 지정 의료기관(병/의원) 어디서나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단, 로타바이러스(2023년부터 무료 전환됨) 외에 일부 선택 접종(수막구균 등)이나 해외 백신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도우미 활용하기

종이 수첩은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나 앱을 반드시 활용하세요.

  • 기능: 우리 아이의 과거 접종 내역 조회, 다음 접종 시기 알림 설정, 증명서 발급.
  • 꿀팁: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입학 시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요한데, 앱에서 전산 등록 여부를 미리 확인해두면 나중에 당황할 일이 없습니다.

[핵심 주제]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아기 가 태어나고 돌 전까지 예방접종 스케줄이 궁금해요. 돌 전 아기 의 독감 예방 접종 은 몇 번 정도 맞아야 하나요?

돌 전 아기(생후 6개월~12개월 사이)가 생애 처음으로 독감 백신을 맞는다면 4주 간격으로 총 2회를 맞아야 합니다. 1회만 맞으면 면역 형성이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난 시즌에 1회만 맞고 시즌이 끝났다면, 이번 시즌에는 다시 2회를 맞아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Q2. 아기 독감 예방 접종 시기 에 대해 명확히 알고 싶어요. 몇 개월 때 맞추는 게 좋을까요?

독감 접종은 생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가능합니다. 가장 좋은 시기는 독감 유행이 시작되기 직전인 10월에서 11월 사이입니다. 2회 접종 대상자라면 9월 말이나 10월 초에 1차를 맞고, 11월 초에 2차를 완료하여 겨울철 유행에 대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Q3. 독감 예방 접종 을 하면 아기 건강에 어떤 이점이 있나요?

독감 예방접종의 가장 큰 목표는 '감염 예방'도 있지만, 걸렸을 때 '중증화를 막는 것'입니다. 영유아는 독감에 걸리면 폐렴, 뇌수막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올 확률이 높습니다. 접종을 하면 독감에 걸리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확률이 훨씬 높아지며, 입원 치료 비율을 현저히 낮춰줍니다.

Q4. 예방 접종 후 어떤 주의사항이 있나요? 아기 에게 해열제를 줘도 되나요?

접종 후 20~30분간 병원에 머물며 이상 반응을 관찰하세요. 귀가 후에는 무리한 활동이나 목욕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기가 열이 나서 힘들어하거나(

Q5. 영유아 A형 간염 예방접종 은 몇 회에 걸쳐 진행되나요? 1차 접종 과 2차 접종 은 각각 언제 맞아야 하나요?

A형 간염은 총 2회 접종합니다. 1차 접종은 생후 12개월~23개월 사이에 맞습니다. 핵심은 2차 접종 시기인데, 1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맞아야 합니다. 1차만 맞고 2차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스마트폰 알람을 꼭 맞춰두세요.

Q6. 예방접종 시기 를 놓쳤을 경우, 추가 접종 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기를 놓쳤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따라잡기 접종(Catch-up)' 일정을 상의하세요. 이전 접종 기록은 유효하며, 남은 횟수만 최소 간격을 지켜 접종하면 됩니다. 단, 너무 늦어지면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생각난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관심'입니다.

육아는 매 순간이 선택과 결정의 연속입니다. 예방접종 시기를 하루 이틀, 혹은 한두 달 놓쳤다고 해서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현대 의학은 그런 상황을 대비한 충분한 '플랜 B'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수많은 부모님 중 가장 훌륭한 부모님은 스케줄을 칼같이 지키는 부모님이 아니라, 늦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병원 문을 두드리는 부모님이었습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확인하신 정보를 바탕으로, 예방접종 도우미 앱을 켜고 우리 아이의 접종 현황을 한번 체크해 보세요. 그 작은 관심이 우리 아이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백신이 될 것입니다.